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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1,7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로 인한 여파가 다음 주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수도권의 확산세가 전국으로 퍼지진 않을까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엄중식]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연휴 기간이어서 검사 건수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확진자 수와 비교를 하면 줄지는 않았거든요. 왜 이런 걸까요?
[엄중식]
일단 연휴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지역사회에 아주 광범위한 전파가 많이 일어난 상태에서 연휴가 시작됐거든요. 그래서 이 확진자들을 통한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는 전체적인 검사 건수는 줄었지만 반드시 검사가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검사가 유지가 되면서 이분들 중에 확진자가 계속해서 유지가 되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휴를 마치고 나서 다시 검사 건수가 늘어나게 되면 지금과 같은 검사 양성률을 보이는 경우에 훨씬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도 연휴 여파가 다음 주 정도부터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얼마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을 하십니까?
[엄중식]
통상적으로 확진자, 그러니까 감염된 환자하고 접촉한 뒤에 적어도 3~5일 정도가 지난 다음에 검사가 양성이 나오기 시작하니까 이번 연휴가 지난 3~5일 후, 그러니까 이번 주말을 지나면서부터 확진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지금의 양성률을 고려하면 3000명 전후의 환자가 하루에 나올 수도 있다라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3000명 전후면 지금 하루에 최다 확진자 수보다 훨씬 더 넘어서는 숫자인데 그 정도까지도 나올 거라고 예상을 하시는 거군요?
[엄중식]
지금의 양성률이나 또는 지역사회 전파 상황을 보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3000명까지 나온다고 하니까 상당히 우려가 되는 상황인데 이미 지나간 얘기이기는 하지만 추석 연휴 기간에 가족 간의 모임 인원을 방역 당국이 늘린 게 아쉽다, 문제다, 이런 지적도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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